Max Random 랩 미팅 - 2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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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레인 스토밍

난 왜 운동을 하려하는가?

저번주에 2번째 달성 목표(회피하던 해야할 것 하기)는 다소 성공적이었으나,
습관이 잘 되지 않아서 1번째 달성 목표인 운동 및 외모 관리에는 소홀했다.
이번에 외모가 들어가긴했짐나 이보단 ‘건강하게 오래살기’, ‘노가다라도 할 수 있는 몸이되기’가 메인이었다.

항상 ‘건강 관리’ 가 목표가 되어서 유산소 위주로 했고 건강해졌다는건 알기 힘드니 항상 1달즈음가면 흐지부지 됐고, 시작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주도 실패한 듯했다. 그런데 오늘 1주차 미팅을하며 문영이와 나눴던 대화 중 몇단어가 계속 머리에 남았다.

“~을 위해서 운동을 했지만, 결국에 이것이 내가 원하던 것과는 달랐던 것 같다”
“근육운동을 해보셈, 자존감도 오르고 거울보면 기분좋음”

이 단어가 어떻게 뇌내에서 조합되었고, 결론지어져 나온 나에대한 의문은 이것이였다.
“멀리갈 필요 없이 운동에다 자기관리만 조금 더한다면, 이미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지 않나?” 이다.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다면 다음 예시를 보자.

Q.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 공부 잘 안함, 과제도 맨날 다 못 끝내서 주변에 도와달라함.
  • 할 것도 안하는데 장래 고민도 딱히 안하고 하루하루 삼
  • 친구 사귀기 무서워서 오타쿠 동아리 친구들끼리만 뭉쳐다님
  • 동아리 얘들은 별생각없는데 ‘내가 피해를주나’하며 INFP식 피해망상
  • 19살인데 아직도 닌자 애니매이션 보고 굿즈 모음
  • 구독자 모을 인망도, 재능 없는데 구독자 10명 유튜브에 매달림

과연 이 인물은 누구일까?


얘다.

설명을보면 천둥 벌거숭이가 따로 없지만 외모가 이쁘니 다 용서가된다. 아니, 오히려 매력이다.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보통 외모를 빼면 나랑 비슷하다(봇치, 게임개발부..)
오히려 내가 여기서 뭔가 변하려 하지않고 뜌땨이 인 채로 외모만 가꾼다면?
=> 가장 내가 선망하던 모습이 될 수 있다
라는 굉장히 뜌땨이스럽지만 운동에 동기부여가 되는 결론이 나왔다.
(놀랍게도 웃기려하는게 아니라 진지함)

물론 타고난 조건과 나이, 지금까지 쌓인게 있으니 어느정도 한계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우우.. 뜌땨이 지나가는 사람마다 보면 욕할거야..” 같은 피해망상과 자존감 부족, 그리고 운동 동기 부족에선 탈출할 수 있을듯하다.

이미 식단하면서 건강에 치명적 위협은 견제 중이다.
따라서 자존감을 키우고, 의지도 키울겸 첫번째 목표를 아래와 같이 변경하려한다.

  • 기존 : 외모가꾸고, 자존감 올리기 위해 운동하기 (모호함)
  • 개선 : 외모와 관련된 개선사항을 사소하게나마 개선후 보고하기 (가장 거슬리는것 위주로 천천히.)

어차피 외모 개선위해선 똥뱃살을 빼야하니 방향성은 겹치니 문제는 없다.

의외로 방해됐던 것.

이번 발표, 저번주 글을 쓰며 생각해보면. 나의 기복의 가장 큰 원인은
의지를 나의 능력치이자 변수로서 작용할 수 있도록 방치된 것이다.
이미 의지가아닌 환경을 바꿈으로서 나의 발전을 기대하도록 하는 지금 상태에서는
오히려 의지가 나의 계획에 계입할 틈을 줘선 안될 것 같다.
그러니 의지와 순간 결정에 의존하는 계획을 막을 새로운 루틴을 투자해야할 것 같다.

  • 개선 (new) : 하루에 한번, 나의 말초적 결정에 반하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기록하기. ex) 집에서 공부할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지않고, 아침에 결심한 11시까지 학교에 있기를 따르기로 했다.

2️⃣ 대전제와 주차 계획

  1. 외모와 관련된 개선사항 하나를 지정해서 사소하게 나마 개선 후 보고하기.(가장 거슬리는 것 위주로 천천히)
    • 뱃살, 가슴살을 빼고싶다. 진짜 격하게. 방법을 찾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음)
    • 입술 뜯는 것 막기 (얘 때문에 거북목도 심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짐.)
  2. “학업, 코테, 졸업프로젝트”를 제외한 회피하던 분야에 대해 시도
    • 이번주엔 할게 없으니 적어도 하루에 30분은 시도하기.
  3. 계획에 의지가 변수로서 작동할 수 없게하기
    • 학교에 몇시부터 몇시까지 있었는지 기록하고, 정리해서, 매주 미팅에서 보고하기
    • 집에선 공부하지 않기. 절대로.
    • 이외도 의지에 의해 문제가 생긴다면 계속 추가하기.
  4. 이외
    • 카테캠 대비 골드이상 코테 풀이 (2와 겹치지만 자주 하던거라 이걸만하고 퉁칠까봐서 따로 뺌)

3️⃣ 상세 계획, 수행

04-11

조원의 요청으로 급하게 뭔가 찾을일이 있었고, 그뒤에 내 졸프도 마무리해야해서 하루종일 너무 바빴음.
뭐라고 변명을 하지 했는데 -> 조원이 내 문서 작성 들고가주기로함 끼얏호우

04-12

어제 너무 무리해놓으니까 쉰거 같지가않음 -> 오전에 오락실에서 좀 쉬다가왔다.

능력도 없는데 자소서 쓰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어디까지 도전해야할까.. 지금 도전하는게 사실 의미없는게 아닐까 너무 무섭다
인턴 어떻게 해야하는가. 질은 얼마나 신경 써야하는가..

전략 돌아보기 - 왜 같은 욕구인데 대응이 다를까?

  • 마주한 상황 :
    전날에 너무 학교에 오래있어서 그날 집에 오자마자 뻗었다. 익일 기상 후, 밤에 제대로 놀지 못한 것이 너무 불쾌했고, 오락실을 다녀와서야 해소가 되었다.
    하지만 ‘맛있는거 사 먹고 싶다’는 욕구는 달랐다. 맛있는걸 실제 사먹지는 않았지만
    뭔가를 사먹기전에 어서 도시락을 먹어치웠더니 버틸만할정도의 욕구로 줄어들었다.

  • 의문점 : ‘오락실에 가고싶다’와 ‘외식하고 싶다’는 같은 욕구이며, 강도도 비슷했는데, 하나는 직접해야 해소가되고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을까?

이에 대하여 클로드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클로드가 말한것에 대해 다소 정리를 해봤다.

A. 두 욕구 모두 하나가아닌 여러가지가 작용한 것이다. 원래 내 머릿속에는 ‘오락실에 가고싶다’, ‘외식이 하고싶다’는 상시 존재한다.
이때 전자는 ‘어제 제대로 못쉬었다’란 인풋에 ‘쉴때는 오락을 했음’ 이라는 생각에 의해 오락실 가고싶다는 욕구가 멱살 잡혀오며 해당 욕구가 강화 된 것이다.
내가 오락가는 것 외엔 저 두녀석을 만족시킬수 없기에 오락을 다녀오며 둘다 만족되어 끝난 것이다.
반면 후자는 해당 욕구에 ‘밥 먹을 때’라는 생리적인 인풋이 들어오며 해당 욕구가 강화된 것이다. 뭐든 먹어서 한쪽 인풋을 끊어버리니 그 강도가 줄어든 것이다.

Q. 저녁도 똑같이 못 쉼 + 오락실 가고싶음 인데 왜 하지 않았을까?
A. 전전두엽이 지쳤기 때문이다. 의사 결정은 전전두엽이 담당한다.
전전두엽이 계획자체를 귀찮아하다보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자자’가 결론이 된 것.

Q. 근데 사실상 그때 날 오락실에 옮겨놨다고 해도, 아침보다 덜즐거웠을것같아 왜일까?
A. 전전두엽은 쾌락을 ‘다채롭게’ 느끼게 하는것을 담당한다. 그래서 감흥이 떨어지는 것.

Q. 어떻게하면 전전두엽의 피로를 덜수 있을까?
A. 계획, 선택, 고민, 뭔가에 대해 깊게 사유 할때 전전두엽이 많이 쓰인다고한다. 특히 ‘지금 집갈까, 공부 더할까?’, ‘과자 사먹을까, 말까?’ 같은 결정 피로가 가장 나쁘다. 아예 하거나 못하도록 환경을 세팅하는 방법으로 이를 막을 수 있다.

Q. 전전두엽이 지쳐서 할것을 못한 것, 보상사이클의 문제로 할것을 못한것의 차이는?
A. 전전두엽이 지치면 할까 말까 고민의 시작이 쉽지 않다. 반면 도파민과 보상사이클은 전전두엽이 지친게 아니므로 계속 할까말까 생각은 하고 있다.

Q. 그럼 나는 평생 저녁에는 잠만 자야하나?
A. 행동 -> 보상의 사이클이 깊게 각인되면 해당 행동은 결정여부를 전전두엽이 아닌 뇌의 기저핵이 맡게 된다고한다.(심심할때 나도모르게 쇼츠를 키는것과 같은 기작)
공부 -> 적절한 보상의 사이클을 꾸준히 오래 반복한다면 저녁에 무리없이 취미를 즐기게 될수도?

Q. 내가 한 고민과 관련된 연구나, 내가 발견하지 못한 추가 인사이트를 줘
A.

  • 기저핵의 나쁜습관을 없애는데는 시간보다는, 다른 행동 -> 보상 사이클로 덮어씌우는게 효과적
  • 수면도 도파민 수용 역치를 보정한다. 행복하게 살려면 충분한 잠은 필수
  • 낮은 도파민 상태에서 전전두엽을 혹사시키면서 공부하는것이 반복되면 오히려 도파민 역치가 올라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음. 매일 열심히한 나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자.

이때 졸프를 마무리하고 카테캠 지원서 작성함.

04-13

어제밤, 오늘은 아침(회의가 취소)은 집에서 공부를 시도했다. 당연히 실패했다.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몇년씩이나 공부하는데, 집에서 공부하나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 말이다.

클로드의 말로는 이것은 내가 지거나 부족한것이 아닌 나 자신의 모습이며 받아들이라고한다.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꼈다고 ‘난 시력 하위 80%의 저열한 인간이야’ 하지 않는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나를 심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제약이라도 걸어두자.
(new) 집에서 공부 시도 자체를 금지.

04-14
드디어 카카오 테크 캠퍼스에 인생 첫 자소서를 써서 제출했다.
가장 중요하게 느낀점은? -> 너무 쓸 내용이 없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의 자소서를 써보면서 내용을 보완한방법들을 생각해보자. -> 가장 방해되는 요소는 ‘내가 부족해서’ 가 아닌 ‘내가 될 수 있을까란 생각’
처음에 피해망상으로 각종 질문을 과대망상했지만, 보기보다 내가 쓸내용이 많았다.
앞으로 기업 등에 지원할 일이 있다면, 과대해석이 아닌 요구사항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자. -> 친구들을 잘 활용해보자. 이번주는 시험기간으로 바빠서 피드백을 못받았지만 다음부턴 꼭 친구들 활용해봐야겠다.

04-15
기상 -> 수업 -> 시험 -> 시험대비.

04-16
기상 후 챙겨서 시험공부, 그리고 집오느라 바빴음.

04-17
집이다보니까 흐름잡기 좀 힘들었음. 11시쯤 정신차리고 카페옴.

문제가 너무 바쁘니까 항상 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없게 된다. 쉽진 않지만 이를 위해서 뭔가 해야하는거 알닐까.


4️⃣ 결과 정리

1번 목표를 다시 돌아본 결과 => 건강관리에서 외모관리를 최종 목표로 변경

학교 있기

항목토요일일요일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
등교시간10:3909:4014:3011:30--13:00
하교시간21:5021:0002:4700:0003:00--
그외(이동시간 제외)-2시간1시간1시간2시간--

졸프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여유로울줄 알았던 주, 하지만 은근히 시간이 많이 나갔다.

  • 토,일 이틀로 끝내야하는 졸프
  • ‘괜찮은가?’ 싶어서 계속 확인하게되는 카테캠 지원서
  • 졸프 때문에 밀려서 3일만에 준비해야하는 시험들
  1. 외모 개선하기
    식단에서의 동기부여가 됐다. 열심히함!(특히 타계좌에 돈 쏴두고, 폰을 잠그는거 괜찮네)
    근데 그외는 잘 안지켰음.

  2. 회피하던 분야에서의 시도.
    무난. 시험 때문에 너무 바쁜 주기도 했고, 카테캠 지원서 썼으니 만족.

  3. 의지가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게 하기.
    학교에서만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잘 지켰다. (집에오고 하느라 한건 집온지 얼마 안되 적응 안됐으니 좀 감안하고)

  4. 카테캠 대비 코테풀이 -> 할시간이 없었음..(우선도도 떨어졌으니 오히려 잘됨.)

이외에 개선했으면 하는점

목표 1번은 동기부여정도로 끝나고 실제로 제대로 못 지킨것이 걸림. 이유는 뭘까? => 계획을 적어두고 잦아야 격일 ~사흘에 한번 확인!
그럼 그만큼 관리를 안한만큼 내가 그 투자한 만큼 발전했느냐? => NO!
항상 바쁜일이 생긴다면 -> 나에대한 피드백, 고칠것은 뒤로 미루고 급한 업무를 함.
이때 갑작스런 업무 증가로 인한 부작용 (잦은 카톡 확인, 노래 듣기, 나쁜 자세) 등을 감수하고 순공시간을 늘리는 형태.
=> 사소한 피드백도 부재된 맹목적인 공부 + 목표가 해결되면, 쌓인 기술 부채가 터지며 제자리로.

NEW!) 아무리 바쁘고, 힘든 하루라도, 최소 30분은 계획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이때도 단순히 내일 계획만 세우는게 아닌, 내가 계획은 잘지켰는지
계획을 지키려 무리하면서 나온 또다른 나쁜 습관은 없는지.


5️⃣ 간략한 다음주 계획

주초에 추가된 외모관리

기존 계획에 ‘매일 계획 돌아보기’ 추가

카테캠 지원서도 끝났으니, 또다른 ‘기피하던것’을 열심히 찾아서 개선해보기.